복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작? 복제? 나는 무언가를 만들거나 그리거나 상상하거나 낙서하거나 쓰거나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 확실히 좋아하는 게 틀림없다. 뭐든 결국엔 다 하니까. 근데 창의성은 없는 듯하다. 결국엔 다 출처가 있더라. 창작이 아닌 복제만을 좋아하는 건 아닐까? 아니면 쉬운 것만 좋아하는 건 아닐까? 책도 읽는 게 편하고, 말도 남의 말 따와서 예를 드는 것이 편한 것처럼... 속 편하게, 그거라도 하는 게 어디야 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뭔가 찜찜하다. 내가 '했다!'라고 할 수 있는 게 있는가...? 2011년 11월에 클레이 책을 보고 만든 천사 인형. 이것은 내가 만들었지만, 나의 창작물은 아닌 것이 된다. 씁쓸하다. 예쁜데, 내가 창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처음 창작한 사람에게 질투심을 갖게도 하는 듯. 사진은 내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