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 해 꿈 2002년 10월 20일 꿈에. 머리와 얼굴이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문지른 것 같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죽은 여인을 그리워하는, 그래서 어두운 빈방에 들어가면 꼭 그녀의 그림이 떠오르는, 그렇지만 사진의 형태가 아닌 선의 형태로, 그것도 스물스물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까만 선으로 그려진 머리가 긴 여인-의 이야기부터 말하자면, 항상 기분이 저조하고 마치 무언가 모를 것을 품고있는 것처럼 까만 머리의 아들은 조용히 눈을 내리깔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것은 마치 어떤 뿌연 환상적인 매력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되지마는 아들의 어두운 내면과 죽은 여인에 대해 알고 있는 아버지는 그것이 못마땅하다. 아버지와 아들모두 다리 한쪽이 병신인데, 아버지는 오른쪽, 아들은 왼쪽이다. 아버지는 밀가루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물.. 더보기 이전 1 다음